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내 인생의 축복이다.
니가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행복이지.
니가 언제나 아이였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에 지금 알려주는 몇가지 지침을 잘 기억하여 삶이 힘들고 고달플 때 도움이 되면 좋겠구나.
첫째, 넘치도록 친절을 베풀어라.
너의 아버지는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과 웃음을 퍼뜨렸다. 아버지가 그렇게 사랑받고 존경받았던 이유는 그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했기 때문이지.
모든 사람은 친절을 받을 자격이 있어. 친절을 베푸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
둘째, 용감하고 용기있게 살아라
인생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숨거나 도망가고 싶을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도 그런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단다. 하지만 그럴 때 용감하게 용기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두렵고 힘든 기분이 드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그럴 때 니가 믿는 신에게 혹은 그 어떤 존재에게 용기를 달라고 해보자.
그러면 이상하게도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너의 앞을 막고 있는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 공손하게 행동하거라.
나는 너에게 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단다. 너의 공손한 모습이 항상 자랑스러웠단다.
모든 사람은 존경 받을 자격이 있고, 네가 그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단다. 특히 너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존경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특히 여자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거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존경할 때, 그들도 너를 존경하고 존중할 것이란다.
넷째, 네가 받은 축복을 기억하거라.
인생은 굴곡으로 가득차 있는 골짜기와 같단다. 어떤 골짜기는 골이 아주 깊을 것이다. 그리고 어떨 때는 높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위로 올라갈 때 우리의 축복을 세는 것은 너무도 쉽단다. 하지만 골짜기 깊은 곳에서도 그런 축복을 세어볼 수 있어야 한단다. 그래야 여러가지 도전 속에서도 그 축복을 기회로 헤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네 아버지가 날 사랑한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거라.
너희 아버지는 나를 많이 사랑하셨단다. 그는 항상 나와 내 요구를 자기보다 우선시 했고, 자기 행복보다 너와 나의 행복을 더 신경을 썼지.
아빠가 날 사랑한 것처럼 미래의 아내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녀에게 충실하고 매일 밤 그녀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렴. 그렇다면 그 사람도 너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해 줄 것이다.
여섯째, 가족이 최우선인 것을 잊지 말거라.
어디서든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지만, 가족을 최우선시 하는 것을 잊지 말거라.
항상 모든 면에서 너의 결정은 가족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단다. 성공하고 승진하더라도 아내와 자녀들에게서 멀어진다면 무슨 의가 있겠니.
그렇다고 해서 너의 꿈을 억누르거나 목표를 줄이라는 말은 아니란다. 다만 네 직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던 가족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의미한단다. 왜냐하면 결국엔, 너의 가족들이 네가 가진 전부이기 때문이란다.
일곱째,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언제나 옳은 선택이다.
아들아, 살다 보면 너는 많은 유혹에 직면할 것이다. 많은 친구들이 그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절하기 힘들 것이란다. 가벼운 일탈일 수도 있고, 큰 범죄일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어떤것도 가치가 없는 것들이란다. 너의 잘못된 선택은 가족을 실망시킬 뿐만 아니라, 너 자신을 실망시키고 결국에는 너를 파멸로 이끌것이란다.
옳은 일을 하는데는 종종 많은 용기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너는 이미 충분한 용기가 있기 때문에 주저없이 그것을 할 수 있을 것이란다.
아들아, 이런 조언이 너에게 아직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거란다. 하지만 언젠가는 너의 삶에 등불이 될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언제나 친절하고 공손하며 용기있게 행동하거라.